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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뉴스] 젠슨 황 "中 AI칩 시장 몇 년내 500억달러…화웨이가 차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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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7 09:26 190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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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에 제품 공급 않으면 다른 누군가가 할 것"…AI칩 수출통제에 불만

"美표준을 글로벌 표준으로 만들고, 美기술 위에 AI 구축되도록 해야"

이미지 확대6일 '밀컨 콘퍼런스 2025'에서 발언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6일 '밀컨 콘퍼런스 2025'에서 발언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미국의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내 AI 칩 수요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전망하면서 엔비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한 미 정부 정책에 불만을 드러냈다.

황 CEO는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밀컨 콘퍼런스 2025'에서 "경제적인 이유나 국가안보 이유로 기술 접근을 제한하는 논리가 있지만, 이는 상대국 정부가 자국 내 컴퓨팅 역량을 활용하는 데 제한받지 않는다는 점을 간과한 것"이라며 "그들은 이미 가진 컴퓨팅 자원을 확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가 특정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지 않고 완전히 떠난다면 다른 누군가가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며 "예를 들어 화웨이는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formidable) 기술 기업 중 하나이고, 그들은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미국 표준(American Standard)을 글로벌 표준으로 만들고, AI가 미국 기술 위에 구축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지 확대6일 '밀컨 콘퍼런스 2025'에서 마이크 밀컨 밀컨연구소 회장과 대담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6일 '밀컨 콘퍼런스 2025'에서 마이크 밀컨 밀컨연구소 회장과 대담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황 CEO는 또 "우리가 중국으로 수출하는 것이 제한된 사이에 중국 시장은 몇 년 후 아마도 약 500억달러(약 69조원) 규모가 될 것"이라며 "우리가 놓친 시장은 엄청나게 거대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우리가 누릴 수 있었을 비즈니스 기회"라며 이런 수익을 미국으로 가져올 수 있다면 "달러로 세금을 돌려받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우리의 기술을 훨씬 더 발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 CEO의 이런 언급은 중국으로 자사의 AI 칩 수출이 사실상 전면 통제된 상황에 대해 답답한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최첨단 AI 칩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지만, 미국의 수출 제한 규정에 막혀 중국에는 판매하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고성능 칩 'H100'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저사양의 H20 칩 등에 대해서도 중국 수출을 제한했다.

이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화웨이가 엔비디아의 H100에 필적할 고성능 AI 칩을 자체 개발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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